2010년 10월 1일 금요일

클로버, 토끼풀, 둥근 잎, 하트잎

잘 가는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일곱닢 클로버 사진을 올렸는데,

'진정한 의미의 클로버가 아니죠. 행운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클로버는 잎이 하트모양으로 생겼어요..'

라는 답변이 올라와 있었다.
예전부터 토끼풀, 클로버, 둥근 잎, 하트 잎이 어떤 관계인지 궁금했던지라 조사에 들어갔다.

일단 토끼풀.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토끼풀의 영어 속명은 'white clover' , 학명은 Trifolium repens다.

재미있는 것은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고 엽맥이 뚜렷이 나타난다'라는 문구
결국, 우리가 흔히 보는 토끼풀은 흰클로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둥근잎과 하트모양 잎은 단순한
다형성에 해당한다는 것. 줄무늬가 있고 없고도 다형성에 해당한다는 거다.

그럼, 클로버와 토끼풀의 관계는 무얼까?
위키피디아를 뒤져보니,
클로버는 Trifolium속의 식물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곧, 토끼풀은 클로버의 일종이다 라는 간단한 결론.

기네스북의 최고기록인 21잎 클로버의 위용.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2010년 5월 13일 목요일

사람들.


GF1 구입기념.

'(랩)사람들'

2010년 4월 29일 목요일

비판적 지지론에 대한 단상.

http://www.youtube.com/watch?v=j7fiFMOp_ec

펼쳐두기..

http://www.youtube.com/watch?v=1JSBhI_0at0
Rage Against The Machine- Testify

펼쳐두기..


http://www.youtube.com/watch?v=-b7qaSxuZUg
John Lenon - Imagine.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iPad 단상.

결론은 그냥 큼지막한 아이폰이긴 하지만,

스크린이 커지고 프로세싱 능력이 커진건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긴 하다.

몇가지 사업에서 변화가 생길것.


1. 내비게이션.

구글이 google map을 네비게이션으로 만들어버렸고, 노키아가 오비맵을 공개한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이젠 큼지막한 내비게이션장비-_-가 등장해 버렸으니.

값도 그만하면 그렇게 안비싸다 -_-)


2. 이북.

뭐, 노림수가 그쪽이니 당연히 변하겠지. 전자잉크 기술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느리고 흑백이고 작고 비싸다)

'어차피 사람들은 3인치 피디에이로도 읽을건

다 읽고 다녔다'라고 주장하면서, 전자기기로 읽는 책은 전통적인 책과 오나전

같을 이유는 없다라고 치고 나온 상황이다.

어쩌면 당연한 건데,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디바이스로 읽는 '전자책'이다

출판사들이 조금만 고민을 하면, 전통적인 매체와 완전히 다른 형태의

뉴스 서비스가 가능해지고(마이너리티 리포트-_-), 킬러 서비스 하나만 완성돼도

이쪽 시장은 넘어 오는 거다. LCD는 눈아파요... 그런 당신 하루에 몇시간씩

자판 두들기고 있는거 잡스는 다 안다.



3.당연히 넷북.

역사를 조금 되짚어 보면, 사실 iPad는 빌게이츠의 아이디어들의 조합이라고

봐야 한다. 빌게이츠가 그렇게도 해먹고 싶었던 시장이 '언제든 들고 다니며'

컴퓨팅 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MS는 투자도 연구도 꽤 오래 해왔다.

인텔진영과 같이 내어 놓았던 오리가미 플랫폼-타블렛 PC-이랄지,

인텔진영이 ASUS덕분에 우연히 만들어 버린 넷북 시장이랄지.

전부, MS가 계속 먹고 싶어했던 시장이지.

문제는, MS는 죽어도 Windows를 포기하지 못했다는거.

기계를 작고 가볍게 만들면 배터리가 작아지고, 배터리가 작아지면,

휴대를 위해서 CPU성능을 낮춰야 한다.

그 위에, 데스크탑을 돌리던 운영체제-Windows XP 타블렛 에디션, Windows 7베이직-

따위를 올려 버리니 그게 원하는 대로 돌아갈 수가 있나.

MS-intel계열은 CPU성능과 하드웨어 성능을 올리는 걸로 그걸 해결하려고 했지만
문제는 하드웨어가 올라가는 것 만큼 빠르게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무거워 지는걸.


결론은, 태블릿은 비싸고 버벅거리고 쓰기 힘들어서 망했고

넷북은 쓸만은 하지만 버벅거리고 조악하고

최근에 밀고 있는 울트라씬은 그래봤자 (무거운) 노트북이라서

충분한 만족도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거였다.


바로 그 부분이 애플의 노림수가 등장하는 부분이다.

소프트웨어만 죽어라 투자하다가 하드웨어의 혁신을 못따라가서 망할 뻔 했던

회사가 애플이다. (인텔 칩으로 갈아타기 전에 g씨리즈로 해메던거 생각하면.)


그들에게 중요한건 언제나 무지막지한 UX.

철저히 모바일 운영체제인 아이폰 OS를 '넷북' 정도의 프로세서를 가진

'태블렛'에 올렸다는건 굉장히 재미있는 선택이다.

MS-Intel 진영은 윈XP타블렛 에디션이니 윈7베이직 에디션이니 하는 묵직한

OS를 자꾸 모바일 컴퓨팅 장비에 올려 대고 있는 시기에

모바일 환경의 OS는 모바일과 달라야 한다고 던져버리는 저 뚝심.

태블릿에 윈도우 CE가 아닌 XP를 올리던 MS를 생각하면, osX라는 훌륭한 오에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iPhone OS를 올려버리는 저 뚝심.


애플은 멀티태스킹을 못하는게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고 있다고 봐야겠지.

사람들이 아무리 비명을 질러대도 멀티태스킹은 한 5년 지난 뒤에,

다른 진영에서 내놓은 장비들 때문에 시장이 포화되면 그때에나 내놓을 거다.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SOS! 물건 이야기. 도와주세요.

최근에 알게 된 동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Story of stuff '물건 이야기'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는데요,

http://storyofstuff.com

물질 경제의 다섯가지 단계인
자원채취, 생산, 유통, 분배, 폐기를 따라가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이 어떻게 망가져 있으며, 어떤식으로 한계에 달해 있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지구에서 인간이 몇천년씩 지금처럼 흥청망청 더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라는 의미의
'환경', '녹색' 이라는 말이 아니라
건강하고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의미의 '환경'과 '녹색'이라는 개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뭔가 열심히 살고 있는데 삶에 많은 것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면서 살고 있다면,
한번쯤 들여다볼만한 영상입니다. 시간도 짧아요. 30분도 안된다는.

문제는!
한국어 번역이 없다는 겁니다. 영어에요. 어려운 영어는 아니지만,
사실 어렵고 쉽고가 문제가 아니라, '영어'라는 사실이 문제는 문제라는거죠.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제 친구들과 함께 번역및 자막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1차 번역이 나왔고, 정리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docs.google.com/View?id=dg2n9hmk_1522fk6zghj

관심있으신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해요.
앞으로 필요한 작업은

1. 번역 부드럽게 만들기
2. 동영상의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잘 활용하는 형태로 만들기
3. 자막작업
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부디 밑에 리플 남겨주세요 :)

겨울 잡상.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힌 삶' 홍세화 선생이 몇년째 주장하고 있는 한국식 자본주의의 풍경이다. 가슴뛰는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건 뭔가 잘못돌아가는 건데. 참을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만 돌아온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그렇지 않은가. 자격증 하나 받으면 더 가슴뛰는 일들을 할 수 있을거라는 아무런 근거 없는 생각을 환상을 망상을 믿고, '일단학위'라는 네글자를 머리에 박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탈출을 꿈꾸었으나, 나와 동일한 것을 싫어하는 세명의 선배에게 참고 견디고 학위를 받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이 진실이라고 믿었다. 또는, 변화하는 것의 두려움을 그런 말로 넘겨버리고자 한 걸까? '사랑하지 않으나, 참고 견딜 수는 있겠지.' 그건 생각이 아니다. 이성이 아니다. 판단이 아니다. 그저 신념, 이데올로기, 환상일 뿐. 내가 들은 말들에는 책임이 없다. 내가 한 행동에만 책임이 있을 뿐이지.

사랑하지 않는 자에게 과학은 쉽게 길을 열어보이지 않는다. 어렵고 힘들고 짜증나는 것들을 살살 달래고, 꼬시고, 뚫고, 바숴야 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걸 어떻게 지나가겠나. 연애란 원래 그런것이다. 지구상에 어떤 연애도, 단 한번도 그렇지 않은 적은 없다.

내년 여름. 아마도 또 쫓기듯이 졸업하고 쫓기듯이 학위를 받게 될거다. 시간은 어찌되었든 흘러가고, 어설픈 연애의 부산물은 지질한 추억들을 장난스런 논문으로 넘겨줄거다.
아마도 겨우겨우 받아주는 사람에게로 갈거고, 내 논문의 방향은 나를 내가 생각하지 않은 곳에 데려다 놓을 거다. 욕심을 버리면 그 삶도 나쁘지만은 않겠지.

하지만, 그걸로 정말 된건가?

조금은 더 과감하게, 조금은 더 무모하게.

심장이 뛰지 않는데, 삶이라고 부를수는 없다.